3월 vs 4월 볼트 보고서 품질 비교 — 서사 붕괴 원인과 수정안
3월 vs 4월 볼트 보고서 품질 비교 — 서사 붕괴 원인과 수정안
결론
해리 불만은 맞다. 4월 보고서는 데이터·표·분배는 늘었지만, 원인→전이경로→수혜노드→시간축→행동의 서사가 약해졌다. 문제는 특정 모델 하나의 지능 문제가 아니라 작업 방식과 프롬프트가 “수집/분해/검증” 위주로 바뀌고 “통합 서사/투자 판단” 단계가 빠진 것이다.
클로드에게 “왜 보고서 이상하냐”고 묻기보다, 앞으로는 클로드에게 서사 편집자 역할을 강제하고, Codex/agent가 만든 raw를 그대로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
비교 샘플
3월 쪽 — 더 직관적이었던 보고서
~/knowledge/400 판단/420 투자판단/260323_Haynesville-LNG-밸류체인-리서치.md- 510라인, 16.1KB, headings 41, tables 137, wiki links 14
- 첫 문단부터 “마진은 어디에 쌓이는가”를 설명.
- HH-JKM 디커플링 → LNG 터미널 수혜 → E&P 수혜 시점 지연이라는 인과가 분명.
-
시간축이 있음: 지금=VG, 2027~28=EXE, 장기=가스발전.
-
~/knowledge/400 판단/420 투자판단/260325_에너지_카타르-LNG-공급차질과-석탄회귀.md - 355라인, 13.3KB, headings 39, tables 114
- 비전문가용 산업 가이드로 시작.
- “왜 LNG가 아니라 석탄인가”를 열량·LCOE·즉시 가용성으로 설명.
-
사건 → 대체재 → 가격 → 기업 순서가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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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ledge/400 판단/420 투자판단/260331_질소비료_섹터_심층비교_CF_LXU_UAN_NTR.md - 244라인, 6.6KB, tables 72
- 첫 블록이 하나의 압축된 인과 사슬: 호르무즈 봉쇄 + 카타르 LNG 파괴 + 중국 요소 금지 + 러시아 차단 → 요소 공급 급감 → 북미 질소비료 초과마진.
- “누가 진짜 최대 수혜인가?”라는 질문이 끝까지 유지된다.
4월 쪽 — 데이터는 많은데 연결이 약한 보고서
~/knowledge/400 판단/420 투자판단/260422_나노_187790_8레이어_통합.md- 506라인, 15.7KB, headings 57, tables 180
- 8-Layer 구조 자체는 촘촘하지만, 섹션이 각각 따로 돈다.
-
“SCR 전방 산업 → 나노 매출 → 원가 → 발주 트리거 → 보유/매도 판단”의 단일 스토리보다, 밸류·수급·촉매·엣지가 병렬 표로 쌓인다.
-
~/knowledge/400 판단/420 투자판단/260423_재정의시대_B2G_지정학판단.md - 237라인, 12.7KB, headings 26, tables 18
- 5트랙 근거는 많지만, 문장이 “정책명·예산·종목”을 계속 나열한다.
-
B2G라는 큰 thesis는 있으나, 독자가 “그래서 내 포트폴리오에서 무엇을 왜 바꿔야 하는가”에 도달하기까지 연결 문장이 부족하다.
-
~/knowledge/400 판단/420 투자판단/260430_호르무즈_지속수혜_종합_7분야.md - 448라인, 12.0KB, headings 50, tables 130
- TOP10 표는 빠르지만, 7개 분야가 왜 서로 연결되는지보다 순위표·스냅샷이 먼저 나온다.
- 탱커, 정유, LNG, 재보험, 조선, 화학이 같은 호르무즈 shock에서 어떻게 다른 시간축으로 움직이는지 “흐름도”가 약하다.
차이의 본질
| 항목 | 3월 보고서 | 4월 보고서 |
|---|---|---|
| 시작점 | “무슨 일이 돈을 어디에 쌓이게 하나” | “데이터/트랙/레이어를 다 모았다” |
| 독자 배려 | 산업 용어와 수익구조를 먼저 설명 | 이미 아는 사람처럼 지표부터 제시 |
| 인과 | 사건 → 병목 → 가격 → 마진 → 기업 | 사건/데이터/기업/점수 병렬 배치 |
| 시간축 | 지금/중기/장기 구분 선명 | 트리거는 많지만 시간 순서 약함 |
| 판단 | 매수/관망/회피 이유가 한 문장으로 남음 | 점수·표는 많은데 기억나는 문장이 적음 |
| 링크 | 기존 볼트 노트와 연결 | 링크 수 적고 raw 산출물 느낌 강함 |
원인
1. 프롬프트가 “분해”를 과도하게 요구함
4월 작업은 8레이어, 5트랙, 7분야, 회사별 원자노트, surface별 분배 같은 구조가 많았다. 이 구조는 누락 방지에는 좋지만, 그대로 보고서가 되면 독자는 각 조각을 직접 조립해야 한다.
2. raw 수집물과 최종 보고서의 경계가 무너짐
4월 보고서는 multi-agent가 만든 표·섹션을 병렬로 붙인 흔적이 많다. 즉 “자료철”은 좋아졌지만 “편집된 논문/투자 메모”가 덜 됐다.
3. “서사 감리” 단계가 없음
검증은 숫자·출처·파일 생성 여부 중심이었다. 그러나 품질 문제는 숫자가 아니라 문장 구조다. 현재 검증 gate에는 다음 질문이 없다.
- 첫 10줄만 읽고 thesis가 이해되는가?
- 각 섹션이 앞 섹션의 결론을 받아 다음 결론으로 넘어가는가?
- 이 보고서를 읽고 한 가지 행동이 떠오르는가?
- 표 없이 문장만 봐도 구조가 남는가?
4. Claude 문제가 아니라 “Claude에게 맡긴 역할” 문제
Claude가 나쁜 게 아니라 Claude가 총괄 편집자가 아니라 표/근거 조립자처럼 쓰였다. Codex/agent가 수집한 raw를 Claude가 그대로 정리하면 더 긴 보고서는 나오지만 더 좋은 보고서는 안 나온다.
수정 방향
핵심 원칙
앞으로 최종 보고서는 아래 순서를 강제한다.
- 한 문장 thesis: 이번 사건의 돈 흐름을 한 문장으로 말하기.
- 인과 사슬: 사건 → 병목 → 가격/마진 → 수혜/피해 노드 → 시간축.
- 반례: 이 thesis가 틀리는 조건.
- 기업/자산 배치: 수혜 강도와 시간축별 우선순위.
- 행동 규칙: 지금 살 것, 기다릴 것, 팔 것, 모니터링할 것.
- 부록: 표·raw·출처는 뒤로 보내기.
금지할 것
8-Layer,5트랙,7분야를 최종 보고서 목차로 그대로 쓰기.- 회사별 표를 먼저 보여주기.
- “종합 판단” 없이 원자노트 여러 개를 붙이기.
- 모든 섹션을 같은 깊이로 쓰기.
- 출처가 많다는 이유로 핵심 문장을 희석하기.
Claude에게 줄 수정 프롬프트
역할: 총괄 편집자. raw 리서치 정리자가 아니다.
목표: 아래 raw 보고서를 3월 볼트 보고서 스타일로 재작성한다.
기준 샘플:
- 260323_Haynesville-LNG-밸류체인-리서치.md
- 260325_에너지_카타르-LNG-공급차질과-석탄회귀.md
- 260331_질소비료_섹터_심층비교_CF_LXU_UAN_NTR.md
반드시 지킬 것:
1. 첫 15줄 안에 “돈이 어디에 쌓이는지”를 설명한다.
2. 목차는 레이어/트랙/분야 나열 금지. 인과 순서로 쓴다.
사건 → 병목 → 가격/마진 → 기업 → 시간축 → 행동.
3. 각 섹션 첫 문장은 이전 섹션 결론을 받아야 한다.
4. 표는 보조자료다. 표 전후에 반드시 해석 문장을 붙인다.
5. 최종 독자가 기억해야 할 문장 3개를 보고서 상단에 둔다.
6. 반례/틀리는 조건을 반드시 쓴다.
7. 행동으로 끝낸다: 지금 매수/관망/회피/모니터링 트리거.
금지:
- raw 섹션 복붙
- 8-Layer/5트랙 같은 내부 작업 구조를 최종 목차로 사용
- 데이터 나열 후 “수혜”라고만 말하기
- 표만 있고 해석 없는 섹션
- 모든 기업을 같은 분량으로 다루기
출력 전 자체검사:
- 첫 10줄만 읽어도 thesis가 보이는가?
- 표를 지워도 인과가 남는가?
- 내가 왜 이 종목을 지금 봐야 하는지 1분 안에 설명 가능한가?
- 3월 보고서보다 덜 직관적이면 다시 쓴다.
파이프라인 개선안
1단계 — raw 유지
Codex/agent는 지금처럼 데이터 수집·표·출처 확인 담당. 이 단계는 좋다.
2단계 — narrative editor 추가
최종 보고서 직전에 서사 편집 단계를 추가한다.
체크리스트: - 핵심 질문 1개만 남겼는가? - 돈 흐름이 보이는가? - 수혜 노드가 시간축별로 정리됐는가? - 반례가 있는가? - 행동 규칙이 있는가?
3단계 — 최종 보고서와 부록 분리
- 최종 보고서: 8~15KB, 읽히는 문장 중심.
- 부록/raw: 20~50KB 가능, 표·출처·회사별 디테일.
- 원자노트: 회사별/지표별 분리.
지금 4월 보고서는 이 셋이 섞여서 읽기 어려워졌다.
바로 적용할 우선순위
- 4월 대표 보고서 3개를 재작성 테스트:
260422_나노_187790_8레이어_통합.md260423_재정의시대_B2G_지정학판단.md260430_호르무즈_지속수혜_종합_7분야.md- 재작성 기준은 3월 샘플 3개.
- Claude에게 “보고서 작성”이 아니라 “3월 스타일 서사 리라이트”로 시킨다.
- raw 표·출처는 부록으로 이동.
- 첫 페이지에 “돈 흐름 / 시간축 / 행동” 3개만 남긴다.
한 줄 판단
문제는 클로드 단독 문제가 아니다. 4월 시스템이 보고서를 ‘분배된 데이터 묶음’으로 만들었고, 최종 서사 편집자를 두지 않은 것이 원인이다. 클로드에게 물어볼 게 아니라, 클로드를 “자료 정리자”가 아니라 “서사 편집자”로 재지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