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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년 넘게 무료로 정보를 공유했을 때는

seedling fleeting 2026-03-23

제가 1년 넘게 무료로 정보를 공유했을 때는 “왜 이렇게 좋은 걸 공짜로 주세요? 나라면 돈 받고 팔겠다” 이 말을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유료로 전환했더니 이번엔 “왜 주식 정보를 유료로 파냐? 잘하면 혼자 하지 왜 알려주냐” 이런 말이 나오더라고요. …도대체 어디 장단에 맞추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ㅋㅋ

근데 제 의도는 처음부터 단순했습니다. 저는 추세추종에 너무 깊게 빠져 있었고, 같은 언어로 차트와 구조를 토론하고 복기할 사람들과 대화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공부할수록 정통 추세추종을 제대로 전파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솔직히 한국 ‘추세추종’은 (제 체감상) 미국이나 인도처럼 추세추종 문화가 자리 잡은 시장과 비교하면, 아직 시스템 관점의 논의가 덜 자리 잡은 편이라고 느낍니다.

미국·인도 쪽은 보통 셋업 → 리스크(포지션/TOR) → 홀딩(추세가 꺾일 때까지) → 관리(BE/분할) → 복기 이 흐름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공유합니다.

반면 한국은 셋업(구조) 자체에 대한 집착이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고, 돌파 추격/바닥 잡기 같은 단기 흐름으로 쏠리거나, 리스크 관리가 ‘손절 하나’로 단순화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하지만 리스크 관리는 마켓 스탠스, BE 상향, 분할매도, TOR 관리처럼 종합적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저는 셋업에 집착합니다。 셋업은 ‘예쁜 모양’이 아니라, 베이스 끝/터지기 직전 + 무효화 라인이 명확한 자리— 즉 손절 시 구조가 무너지는 지점이 분명한 자리를 잡기 위한 기술입니다. 그래야 손익비가 좋아지고, 맞으면 추세가 꺾일 때까지 홀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셋업에 집착하지 말라”는 말엔 솔직히 동의 못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사람들은 정보 = 수익이라고 착각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결과는 결국 실행, 시스템, 리스크 관리, 멘탈이 합쳐져야 나옵니다。

제가 하고 싶은 건 종목 추천이 아닙니다。 정통 추세추종의 프레임을 공유하고, 같이 오래 살아남는 트레이딩을 만드는 것。 그게 제가 해온 일이고, 앞으로도 갈 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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