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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인사이트
한국의 원유 비축량은 정부 1억 배럴, 민간 9천5백만 배럴로 총 1억9,500만 배럴이다. 일일 소비량 289만 배럴 기준 약 67일(전체), 정부 비축량만으로도 약 210일 사용 가능하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에도 일정 기간 에너지 안보를 유지할 수 있으나, 장기적 공급 차질 시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하다.
방법론/지표
원유 비축량(정부+민간) ÷ 일일 원유 소비량(289만 배럴) 계산으로 공급 단절 시 버티기 기간 산출
본문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기 전인 2월 24일,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관련된 아래 글을 썼다.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막으면 에너지(원유, 천연.. : 네이버블로그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막으면 에너지(원유,천연가스)에는 어떤? 늘 그렇듯이 과거부터 글이 시작됩니다. 1984년부터 87년까지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미국인들을 납치하는 일... blog.naver.com 천연가스 부분은 위 글에서 충분히 설명했으니, 이번에는 원유를 알아보자. 원유는 정부가 1억 배럴(총 비축용량 1.46억배럴), 민간이 9천5백만 배럴을 가지고 있다. 한국이 하루에 사용하는 양이 289만 배럴(24년 평균) 정도라, 1억 9500만 배럴은 67일정도 사용량이다. © MeshCube, 출처 OGQ 원유 공급이 없어도 한국은 210일이상 버틸 수 있다고 한다. 숫자가 틀릴 것이다. 한쪽은 67일분이 있다고 하고, 한쪽은 210일이상 버틸 수 있다고 하니 누구 말이 맞는지가 궁금할 수 있다. 일단 210일이상이라고 하는 근거를 보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마지막 비축유를 실은 유조선이 거제 석유비축기지에 입항함에 따라, 정부가 확보한 비축유가 총 1억 배럴 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여기에 민간 업계가 자체적으로 비축하고 있는 약 9500만 배럴 (2025년 10월 기준)을 더하면, 우리나라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정한 일 순수입량 기준으로 210일 이상을 버틸 수 있는 막대한 물량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IEA 회원국 가운데 네 번째로 많은 규모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 비상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한 수준이다. 근거를 보면, "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정한 일 순수입량 기준 "으로 210일 이상 버틸 수 있다고 되어 있다. IEA 기준과 순수입량이라는 단어가 중요하다. 한국은 수입하는 석유의 52%를 국내에서 소비하고, 48%는 석유제품 등을 만들어서 수출을 하고 있다. 만약 석유제품등의 수출을 중단하면, 48%를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순수입량에는 석유제품 등의 수출을 중단하고 수입 물량을 모두 국내에서 사용한다는 가정이 들어간다. © 어른아이, 출처 OGQ 그래도 차이가 난다. 뭐든 숫자로 보면 투명해진다. 한국은 하루 289만 배럴의 원유를 수입해서 138만 배럴을 석유제품등을 만들어 수출하고 151만 배럴을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다. 수출을 포기하고, 1억 9500만 배럴을 하루 151만 배럴씩 사용하면 129일분이 나온다. 67일분에서 129일분으로 늘어났지만, 그래도 210일 이상 버틸 수 있다는 것과 차이가 있다. 여기서 중요한 또 하난의 단어는 ' 버틴다 '는 것이다. © handyrami, 출처 버틴다는 말은 국가 운영에 필수적인 곳에만 원유를 공급하는 비상 대책을 가동한다는 말이다. IEA(국제에너지기구)는 에너지 수급에 문제가 생기면 심각한 수준에 따라서 10~20%의 소비 절감을 권고하고 있다. 승용차를 보면, 처음에는 10부 제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2부제까지 강화하는 식이다. 연료 할당제로 석유화학, 철강 등 원유 다소비업종의 가동을 줄이고, 군수, 의료, 발전에 필요한 에너지를 우선 공급하게 된다.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에는 에너지 절감 목표를 부여해서 영업시간제한, 냉난방 온도 규제 등을 시작하게 된다. © 6어지니, 출처 OGQ 생각보다 소비를 줄이는 것이 쉽지 않지만, 그래도 목표대로 줄였다고 가정을 해보자. 151만 배럴에서 10%를 줄인다면 15만 배럴을 줄이고, 20%를 줄인다면 30만 배럴이 줄어든다. 소비 절감에 성공하면 151만배럴이 136만배럴(10%)~121만배럴(20%)로 사용량이 줄어들게 된다. 하루 136~121만 배럴로 소비를 줄여도 1억 9500만 배럴을 감안하면 143일~161일 정도를 사용할 수 있다. © ccomzi, 출처 OGQ 그래도 210일과 차이가 난다. IEA는 또 한가지를 권유한다. 대체연료로 발전을 해서 원유를 절감하라고 하는 것이다. 대체연료는 원전,태양광,풍력,석탄,LNG발전등을 말한다. 생각해 보자. 원전이나 태양광, 풍력 등은 갑자기 큰 폭으로 사용량을 늘릴 수가 없다. 원전은 이미 기저발전으로 가동하고 있고, 태양광이나 풍력은 날씨에 좌우가 된다. © eunsa, 출처 OGQ IEA가 하는 말은 LNG나 석탄발전을 더 하라는 것이다. 석탄발전은 출력을 올리고 내리는 속도가 느려서 원전과 비슷하게 계속 가동하는 기저발전으로 최대출력 근처에서 사용되고 있다. 결국 LNG 발전을 더 하라는 말이 된다.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원유뿐만 아니라 카타르의 LNG도 같이 수입이 중단된 상황이다. LNG확보도 쉬운일은 아니다. 호르무즈해협 봉쇄에 타격을 가장 크게 받는 한국, 중국, 대만, 일본 4개국은 앞다퉈서 원유와 LNG 확보 경쟁에 나설 것이다. 지금까지는 극단적인 가정이었고, 25%정도 비중으로 미국등 중동이외 지역에서 들어오는 원유가 버퍼로 있다. 중동이외 지역에서 오는 물량을 감안하면, 위에 나온 숫자에서 버틸수 있는 시간이 30%정도 늘어날 것이다. 결론만 이야기하지않고 계산방법을 적어둔 것은 이유가 있다. 한동안은 정상운영을 하다가 4-5월까지도 수입이 정상화되지않을때 위 대책들이 작동될 것이기 때문이다. 호르무즈해협 폐쇄가 길어지면, 위 기준으로 추정을 해보면 될 것 같다. 한 줄 코멘트. 4월까지 전쟁이 이어지면 에너지 절감 캠페인이 시작될 것 같고, 5월까지 이어지면 에너지 비상사태가 선포될 것 같다. 전쟁이 빨리 끝나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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