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4Q25 실적발표
채널: 사피엔스에셋 | 날짜: 원문: https://contents.premium.naver.com/sapiens/sapiensasset/contents/260226185952884aj
본문
안녕하세요 올바른입니다.
엔비디아의 4Q25 실적을 요약하면 "담백, 그러나 제 갈 길을 가는 중"입니다. 매출성장세가 매 분기 가속화되고 있고, GPM 75%에 대한 세 가지 자신감을 느낄 수 있던 실적입니다.
시장은 도파민이 없음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는 GTC를 위해 말을 아끼는 뉘앙스입니다.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얘기에 젠슨황은 모두 '다음 달 GTC에서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가격전가력, 수요, 공급망을 통한 준비가 핵심이었습니다. 컴퓨팅이 곧 매출인 시대에서 이번 CY4Q25 실적발표에서는 어떤 것에 집중해야 하는지 정리한 자료입니다.
엔비디아 ([[NVDA]]) 실적발표
2026-02-20
엔비디아 4Q25 Preview : 컴퓨팅이 곧 매출인 시대, 결국 엔비디아의 시간은 온다 (바로가기)
2025-11-20
엔비디아 3Q25 실적발표 : 2026년 말까지 "SOLD OUT", 젠슨황의 $500B 매출 확신 (바로가기)
2025-08-28
엔비디아 2Q25 실적발표 : Blackwell 12개월치 SOLD OUT, AI CAPEX $3~4T를 말하다 (바로가기)
최근의 AI Labs 지형도
2026-02-25
AI 인프라 1GW의 경제학 : 엔비디아의 '현금' vs AMD의 '워런트' (바로가기)
2026-02-22
네오클라우드 뜯어보기 #2 : 새로운 시대의 AI 계급도, 전력을 돈으로 바꾼 Powered Shell (바로가기)
2026-02-10
네오클라우드 뜯어보기 : GPU 임대의 경제학, 네오클라우드 BIG 4 비교분석 (바로가기)
AI HW 분석자료
2025-02-23
[[루멘텀]] 코멘트 / 주간전략보고 : 투자의 생각 (2월 23일~2월 27일) (바로가기)
2026-02-06
블룸에너지 4Q25 실적발표 : '모든 고객이 SOFC를 찾고 있다', CAPEX에 숨은 힌트⚡️ (바로가기)
2025-01-21
추론의 시대, 핵심이 된 메모리 : 메모리 쇼티지를 떠받치고 있는 힘 (바로가기)
2026-01-07
엔비디아 CES 2026 : Vera Rubin의 시대, ICMS가 불러올 메모리 지각변동 (바로가기)
2026-01-02
엔비디아가 $20B를 주고 데려온 남자 : Groq 창업자 조나단 로스의 통찰 (바로가기)
2025-12-04
엔비디아 펀더멘탈 체크 : 구글 TPU의 추격? 시장점유율에 대한 생각, 아시아 공급망 체크 (바로가기)
2025-09-26
AI 사이클 한 눈에 보기, SemiAnalysis 인터뷰 : 승부사 젠슨황 그리고 화웨이의 역습 (바로가기)
4Q25 실적발표 모음
2026-02-19
도어대시 4Q25 실적발표 : Agentic AI 흐름에도, 아마존과의 경쟁에도 자신있다 (바로가기)
2026-02-12
버티브 4Q25 실적발표 : 지붕 뚫은 신규수주 YoY 252%, AI 데이터센터 핵심 '액체냉각' (바로가기)
2026-02-06
블룸에너지 4Q25 실적발표 : '모든 고객이 SOFC를 찾고 있다', CAPEX에 숨은 힌트⚡️ (바로가기)
2026-02-05
구글 4Q25 실적발표 : CY26 CAPEX 102%! 역대급 베팅과 자신감의 근거 (바로가기)
2026-01-30
[[테슬라]] 4Q25 실적발표 : AI 초가속을 진심으로 믿는다면, 피할 수 없는 CAPEX (바로가기)
2026-01-29
메타 4Q25 실적발표 : GPU를 조려봤습니다. 또 한 번의 서프라이즈 (바로가기)
2025-12-18
마이크론 4Q25 실적발표 : 마이크론이 증명한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수혜강도 (바로가기)
2025-12-11
오라클 4Q25 실적발표 : 폭풍 속 컨퍼런스콜, 그리고 투자자들에게 남긴 세 가지 답변 (바로가기)
투자자문 서비스에 따른 투자 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투자 손익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고객에게 귀속됩니다. 또한 과거의 투자수익이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신규 구독 전에, 아래 투자자문계약 권유문서의 계약 관련 제반 사항을 반드시 읽으시고 충분히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투자자문계약 권유문서 : https://naver.me/5ZST47Qf
목차
엔비디아 4Q25 실적발표 : 엔비디아는 제 갈 길을 가고 있다
어닝콜 정리 : 도파민이 없을뿐 제 갈 길을 가는 엔비디아
긍정적이었던 내용 : 담백한 실적 발표, 핵심은 모두 그린라이트
부정적이었던 내용 : 아직 H200이 결정되지 않았다, GTC 2026을 기다리며
투자의 생각 : 엔비디아(NVDA)
작년에 발표한 $500B 규모의 블랙웰 및 루빈 프로젝트 매출 전망치를 넘어설 것입니다. 당사는 2027년까지의 출하량을 포함하여 미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재고 및 공급 계약을 확보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what was included in the $500 billion Blackwell and Rubin revenue opportunity we shared last year. We believe we have inventory and supply commitments in place to address future demand, including shipments extending into calendar 2027.
저희 총마진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바로 고객에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 무어의 법칙을 뛰어넘는 차세대 와트당 성능을 제공하고, 시스템 가격 대비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면, 높은 총마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가장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개념입니다.
The single most important lever of our gross margins is actually delivering generational leads to our customers. That is the single most important thing. If we could deliver generationally performance per watt that exceeds dramatically what Moore's Law can do. If we can deliver performance per dollar dramatically more than the cost of our systems than the price of our systems, then we can continue to sustain our gross margins. That's the simple most important concept.
2026-02-26, 엔비디아 4Q25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 中
엔비디아 4Q25 실적발표
엔비디아는 제 갈 길을 가고 있다
이번 분기 - CY4Q25 (FY4Q26)
EPS (Non-GAAP) : $1.62 vs 컨센 $1.50 (Beat) (YoY +82%)
매출 : $68.1B vs $65.9B (Beat) (YoY +73%)
Compute/DC : $62.3B vs $60.4B (Beat) (YoY +75%)
Gaming : $3.7B (YoY +47%)
Pro Viz : $1,321M (YoY +159%)
Automotive : $604M (YoY +6%)
CY4Q25 마진율 체크
GPM (Non-GAAP) : 75.2% vs 가이던스 75.0% (Beat)
가이던스 - CY1Q26 (FY1Q27)
매출 : $78.0B vs 컨센 $72.8B (Beat) (YoY +77%, 가속화)
GPM (Non-GAAP) : 75.0% CY26 연간 GPM Mid-70%(74~76%) 유지할 것이라 전망
기업은 제 갈 길을 가고 있다
매출성장은 3Q25에는 한 분기 사이 +$10B → 4Q25에는 +$11B 증가했습니다. GPM도 실제로 분기에 75%를 찍어서 보여준 분기입니다. 마진율 하락과 관련된 우려에서는 현재 가장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메모리를 3~4분기치 미리 확보하여 가격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음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단기와 장기로 보기에도, 수요와 공급과 경쟁역량으로 비교하기에도 제 갈 길을 가고 있음을 확인한 분기입니다.
Compute +$8.3B / Networking +$2.8B
데이터센터 내 매출은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Compute와 Networking입니다.
Compute 매출이 QoQ +19% 늘었습니다. Blackwell으로의 램프업은 모두 끝났습니다.
Networking 매출은 QoQ +34%로 크게 좋아졌습니다. 네트워킹 매출은 GB200·300 NVL72 Scale-up Switch, InfiniBand, Spectrum-X 매출이 함께 성장했습니다.
"Grace Blackwell 시스템이 데이터센터 매출의 3분의 2"
Grace Blackwell 시스템 매출이 4Q25 데이터센터 매출 중 3분의 2(67%)를 차지한다고 말했는데, 전체 데이터센터 매출 $62.3B 중 $41.5B가 GB200 및 GB300 NVL72를 통해서 출하됐다는 의미입니다.
컴퓨팅과 네트워킹 모두에 영향을 주는 요소입니다. HGX 랙 판매 비중에서 NVL 랙을 통한 판매 비중으로 얼마나 이동하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HGX 랙은 GPU만 판매하고 끝나지만, NVL 랙으로 판매할 경우 GPU, CPU, NVLink 72 Scale-up Switch를 함께 출하하기에 매출과 이익률 모두에 도움이 됩니다. 가장 TCO 대비 퍼포먼스가 좋기에 고객들이 가장 원하는 칩이기도 합니다. CY26는 대략 85~90% 가까운 칩을 NVL 랙으로 출하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NVL 랙 비중이 올해 내내 매월 더 높아지면서 매출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왼쪽 차트 : Data Center 매출 → Compute $51.3B + 네트워킹 $11.0B입니다. 데이터센터 사업부 주도로 매출성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게이밍 GPU도 VRAM 메모리 가격이 올라가며 출하량을 줄였기 때문에, 데이터센터 매출비중이 71%까지 올라왔습니다.
*오른쪽 차트 : Gaming 매출 → 연휴 성수기 이후 채널 재고가 자연스레 감소하며 매출이 QoQ 줄었습니다.
*왼쪽 차트 : Professional Visualization 매출 → RTX Pro 5000 72GB Blackwell GPU를 출시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로컬에서 LLM을 돌리려는 수요가 늘어나다보니 DGX Spark, RTX Pro Blackwell 제품군 수요가 늘었습니다.
*오른쪽 차트 : Automotive & Robotics 매출 → 자율주행 제품군인 Alpamayo를 공개했습니다. 다운로드 수가 10만 회를 넘겼습니다. Physical AI를 위한 새로운 [[NVIDIA]] Cosmos, Isaac GR00T 오픈소스 모델과 프레임워크를 발표했습니다. 지멘스와 산업용 AI 구축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기도 하고, 디지털 트윈을 많이 쓰는 글로벌 3D 소프트웨어 기업인 다쏘 시스템즈와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했습니다.
어닝콜 정리
도파민이 없을뿐 제 갈 길을 가는 엔비디아
엔비디아, 4Q25
주요 내용
매출 YoY 73%, EPS YoY 82%. CY27까지 출하량 포함 미래 수요 대응할 수 있는 재고 및 공급 계약 확보하고 있다고 확신(including shipments extending into calendar 2027), 몇 분기(Several quarter)이상의 수요 충족할 재고 확보. 이번 주 초 고객 첫 VR200 샘플 배송, 하반기 양산 출하 예정
GB300 NVL72은 추론의 왕. Ampere, Hopper 기반 제품 모두 CSP 품절. Blackwell 기반 9GW 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및 사용 중. Top 5 하이퍼스케일러가 DC 매출 50% 이상. 네트워킹 $11B 매출. NVLink 72 Scale-up Switch 주도. Grace Blackwell이 데이터센터 매출의 3분의 2(HGX 아직 3분의 1). CY25 소버린AI 규모 $30B(14%). Physical AI CY25 매출 $6B.
중국향 소량 H200 미국 정부 승인, But 중국 허용여부 불확실. 4Q25 FCF $35B 확보. 잉여현금흐름 43%인 $41B를 자사주 매입 및 배당. 1Q26에 Non-GAAP에 주식보상비용 포함. 1Q26(G) 매출 $78B. 중국향 포함 X. CY26 GPM mid-70% 유지 예상. 오픈AI향 파트너십 곧 체결 예정.
Groq 통합 후 새로운 차원 선보일 것, GTC 2026에서 더 자세한 내용. 원래 CPU 기반으로도 연간 $300~400B CAPEX. 이젠 AI. 컴퓨팅 = 매출. 우주 데이터센터는 아직. Vera CPU는 LPDD5 지원하는 유일한 DC용 CPU
긍정적이었던 내용
담백한 실적 발표, 핵심은 모두 그린라이트
매출성장률 가속화
첫 번째로 긍정적이었던 건 매출성장의 가속화입니다. AI Boom 시작된 이후 지난 1Q25까지는 매 분기 매출이 $4~5B씩 성장을 보였습니다. 이후 H20 수출통제로 영향을 받았던 2Q25를 지나, 3Q25부터는 NVL72 랙 기반의 램프업 효과가 본격화되며 매출 증가 규모가 한 분기 사이 +$10B, +$11B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Grace Blackwell 시스템이 이번 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의 3분의 2를 차지했습니다. GPU당 매출은 NVL 랙 제품이 HGX보다 높음을 고려하자면, 아직 HGX로 출하되는 물량이 35~40%라는 의미입니다. CY2026 연간으로 볼 때 Blackwell/Rubin 칩 판매량 중 85% 정도가 NVL 랙으로 출하될 것을 생각해보면 ⓐNVL 랙으로 탑재되는 CPU 및 네트워킹 매출 증분, ⓑGB200 → GB300 → VR200으로의 전환에서 생기는 ASP 상승 효과로 분기 매출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컴퓨팅이 곧 매출이다"
Preview에서 지금까지의 AI 사이클, 엔비디아의 경쟁역량을 쭉 다시 전해드렸었습니다. 그리고 돌아온 진짜 4Q25 리뷰에서의 포인트는 단순하고 확실합니다. 컴퓨팅이 곧 매출이다입니다. 오픈AI, 앤스로픽, 구글, MSL, xAI 모두가 1년에 3배씩 GW 규모를 늘릴 예정입니다.
새로운 컴퓨팅은 AI로 인해서 새로운 매출 성장을 일으킬 것이고, 그로 인해 벌어들인 자금을 다시 컴퓨팅에 투자하는 루프입니다. 투자자들은 비용만 증가할 것을 상상하기에 'CAPEX가 영원하지 않을 것이다, 부담이다'라고 느끼지만 고객이자 사용자인 AI Labs와 하이퍼스케일러들은 그로 인한 매출성장까지도 자신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AI를 사용함으로써 수익을 내는 기업과, ⓑCSP들의 수익성이 얼마인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이익성장 대신 외형성장을 우선하고 있어서 주가가 강하지 않지만, 이를 기업으로서 가장 잘 보여주는 기업이 메타입니다. ⓑ그리고 가장 투명한 CSP들인 네오클라우드의 GPU 서비스 수익성이 알아보기 위해 분석했던 것이 <네오클라우드 뜯어보기 : GPU 임대의 경제학, 네오클라우드 BIG 4 비교분석>, <네오클라우드 뜯어보기 #2 : 새로운 시대의 AI 계급도, 전력을 돈으로 바꾼 Powered Shell>이었습니다.
GB200 NVL72 vs VR200 NVL72 비교
왼쪽 차트는 10조 개의 파라미터 모델 훈련에 필요한 GPU의 수를 비교한 것입니다. xAI의 Grok 5가 대략 7조 개 파라미터이기 때문에 프론티어 모델 훈련 상황을 살펴보기에 꽤 적절한 차트입니다. 프론티어 모델의 훈련 시간 단축은 곧 AI 기업의 비용 절감과 직결됩니다. 모델 출시 속도가 빨라질수록 시장 장악력과 추론 마진율을 높게 가져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트로 보시면 동일 시간 기준, VR200 NVL72은 기존 GB200 대비 4분의 1의 GPU로도 훈련이 가능할 만큼 획기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중간과 오른쪽 차트는 데이터센터 단위에서 낼 수 있는 토큰 처리량(Throughput)을 보여주는 차트입니다. 같은 전력, 같은 달러를 투입했을 때 얼마의 Throughput이 나오느냐가 'TCO 대비 퍼포먼스'의 핵심입니다. 엔비디아는 Kimi K2-Thinking(Reasoning) 모델 기준 GB200 NVL72에 비해서 10배 더 많은 Throughput을 달성했음을 강조했니다. 바꿔서 말하자면 하나의 토큰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은 10분의 1로 낮아졌다는 의미입니다.
같은 Hopper 대비 Blackwell에서 토큰 생성비용을 10분의 1로 낮췄었는데 → Blackwell 대비 Rubin에서 다시 한 번 토큰 생성비용을 10분의 1로 낮출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동일 달러 기준 더 많은 지능을 얻게 될 것이므로 상대적으로 더 많은 워크로드(부가가치의 롱테일)에서, 더 높은 지능에 도달하여 새로운 기능 및 제품들이 나올 것입니다.
GPM 75%의 자신감 : 가격전가력, 수요, 준비성
두 번째로 긍정적이었던 것은 GPM 75%의 자신감입니다.
크게 세 가지로 나눠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엔비디아가 가진 경쟁역량에 따른 가격전가력을 강조했고, 두 번째는 현재 컴퓨팅 수요가 상당히 높음을 강조했으며, 세 번째는 엔비디아가 공급망을 직접 컨트롤함으로써 향후 3~4분기 동안의 제품 생산에 필요한 충분한 공급망을 이미 확보해뒀음을 강조했습니다.
가격전가력
가격전가력은 곧 경쟁역량이 결정합니다. 경쟁역량 차원에서는 상대적으로 엔비디아의 제품에 비해서 우선순위가 낮은(물론 그러나 중요한) Arista Networks, Cisco Systems도 일부 제품군 중 BOM에서 메모리 비중이 꽤 높은 제품군에서는 메모리 가격인상분을 전가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GPU 및 네트워킹이 해당 제품들의 경쟁역량보다 상위에 있음을 생각해본다면 가격인상 후 전가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AMD 및 ASIC들에 비해서 메모리 가격상승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랫동안 AMD, ASIC의 전략은 동일 제품 기준 엔비디아보다 HBM 및 서버 DRAM을 훨씬 더 많이 넣어서 달러당 메모리 콘텐츠가 더 높은 것으로 하여 TCO 대비 퍼포먼스를 끌어올린다였습니다.
일례로 AMD는 MI455X에서 VR200 NVL72 대비 2배에 달하는 서버 DRAM을 넣어 성능을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랙당 55TB의 LPDDR5 및 55TB의 DDR5를 사용합니다. HBM 및 DRAM 용량이 2배라는 것은 전체적인 가격 변동에 따른 노출 위험도 또한 거의 2배로 증가한다는 의미입니다. AMD도 LPDDR5는 CY26 분량에 대해 공급계약을 맺었는데, DDR5는 오픈되어 있습니다. 랙 제조업체들이 구매하여 넣어야 하는데 최종 고객들인 하이퍼스케일러 입장에서는 AMD의 MI455X 제품 가격이 예상보다 더 높아질 압력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반면, NVL 랙은 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IT 제품들 중 가장 낮은 편입니다. GPU, CPU, 네트워킹 등 엔비디아가 넣는 다른 부품들의 비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GTC 2026에서 공개하기 위해서 이번 분기에는 함구한 것으로 보이나 지금의 메모리 가격 상승 영향으로부터 빗겨나있는, SRAM을 사용하는 Groq LPU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힌트도 꽤나 중요합니다. 분산추론을 통해서 Prefill은 CPX에서, Latency를 요구하는 작업은 LPU에서 처리하도록 함으로써 같은 컴퓨팅을 제공하되 경쟁자들과 다른 X Factor를 추가함으로써 TCO 대비 퍼포먼스는 더 끌어올리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수요
수요 차원에서는 오늘 구글 제미나이 팀 Logan Kilpatrick이 언급한 것이 중요했습니다. 로건은 "공급-수요의 격차가 매일 한 자릿수 %씩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는데, 컴퓨팅 병목이 엔비디아에게는 점점 더 긍정적인 쪽으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11월 24일 Claude Opus 4.5 출시 이후 GPU 임대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투입비용이 일부 높아지더라도 수요가 더 높은 흐름 속에서는 GPU 임대를 통해 얻을 매출과 이익 기대치도 같이 상승하기에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가격전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준비성
이번 분기에 가장 중요했던 것은 엔비디아의 준비성이었습니다. 이번 분기에 구매약속 규모가 2Q25 $45.8B → 3Q25 $50.3B → 4Q25 $95.2B로 QoQ 89% 상승했습니다. 상당부분이 미래의 물량을 선제 약정해둔 것이라고 밝혔는데 대부분이 메모리일 것으로 추정합니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에 두 번이나 전략적인 재고 및 생산능력 확보를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향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재고 및 공급 계약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하며, 이는 2027년까지 이어지는 출하량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NVIDIA CFO, Colette Kress
"또한, 향후 몇 분기(next several quarters) 이상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재고와 생산 능력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평소보다 장기적인 수요 전망을 반영한 것입니다. 첨단 아키텍처에 대한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사는 규모, 광범위한 공급망, 그리고 오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향후 성장 기회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NVIDIA CFO, Colette Kress
부정적이었던 내용
아직 H200이 결정되지 않았다, GTC 2026을 기다리며
H200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H200이 미-중 협상 테이블의 핵심 쟁점 중 하나로 유지되고 있다보니 피로감을 주고 있습니다. 2026년 3월 31일 트럼프가 베이징을 방문하며 진행될 미-중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때 바로 미국의 수출 및 중국의 수입 허가가 나온다고 할 경우 대략 TSMC에 주문을 넣고 빠르게 생산 후 공급하더라도 2026년 9월인 CY3Q26(8월~10월)에 매출에 잡힐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때쯤이 VR200 NVL72이 양산되는 시점이기에 H200의 경쟁력이 더 낮아지겠으나, Preview에 전해드린 것처럼 중국 AI 칩들과의 성능 격차가 3~4년 이상이기 때문에 중국 내에서는 H200이 출하되면 충분한 양을 구매할 거란 생각은 같습니다. 만약 H200 이후의 칩까지 협상한다면 B200 스펙정도를 다운그레이드시킨 칩에 대한 협상도 같이 이뤄져야겠지만, 그렇게까지 출하될지는 의문입니다.
물론 이것이 없더라도 중국은 일본과 동남아시아의 클라우드들을 통해서 대거 Blackwell 칩을 임대하고 사용하고 있긴 합니다. 중국 내부의 데이터를 외국으로 반출하는 것은 되지 않지만, 외부에서 훈련한 값을 중국 내로 가져오는 것은 허점으로 열려있습니다.
GTC 2026을 위해 말을 아낀 모습
이번 엔비디아 4Q25 실적발표에서 새로운 얘기들이 많이 없었던 이유는, GTC 2026을 앞두고 여기에 힘을 싣기 위해 준비 중이기 때문입니다. 지난번 Blackwell/Rubin 수주잔고 $500B를 공개했던 시점도 2025년 10월 29일 GTC Washington D.C.에서였습니다.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얘기에 젠슨황은 모두 '다음 달 GTC에서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최근 저희는 Groq의 저지연 추론 기술에 대한 비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뛰어난 엔지니어 팀인 Groq을 맞이하게 되어 기쁩니다. Mellanox와 마찬가지로, Groq의 혁신 기술을 NVIDIA 아키텍처에 접목하여 AI 인프라 성능과 가치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다음 달 GTC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공유드리겠습니다."
NVIDIA CEO, Jensen Huang
"Groq과 저지연 디코더에 대한 저희의 생각과 관련하여, GTC에서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은 훌륭한 아이디어들이 있습니다."
NVIDIA CEO, Jensen Huang
"특히 고객에게는 가격 대비 성능과 와트당 성능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GTC에서 Groq을 통해서 방법을 선보이게 될 것이며, Mellanox를 통해 NVIDIA의 아키텍처를 확장했던 것처럼 Groq을 가속기로 활용하여 아키텍처를 확장할 것입니다."
NVIDIA CEO, Jensen Huang
"네, 감사합니다. GTC에서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수준에서 말씀드리자면, 저희는 다른 회사들의 CPU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아키텍처 설계를 적용했습니다. Vera는 LPDDR5를 지원하는 유일한 데이터 센터용 CPU입니다. 또한, 매우 높은 데이터 처리 능력에 초점을 맞춰 설계되었습니다."
NVIDIA CEO, Jensen Huang
엔비디아에게 중요한 앞으로의 일정들을 정리해보면 3월 4일 Morgan Stanley TMT Conf. → 3월 16일 GTC 2026 Keynote가 있습니다. 모건스탠리 TMT에서 특별한 코멘트를 더할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이번 GTC 2026을 위해 아직까지 구체적인 스펙을 공개 안한 것들이 많다는 것은 여러 갈래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하나의 힌트를 알 수 있었던 것은 이번 GTC 2026에서 Groq 인수 후 LPU를 엔비디아의 GPU와 통합하여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내용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감을 심어준 것입니다. Prefill과 Decode를 분산추론하려는 Rubin CPX처럼, 선명한 Trade-off가 있는 Throughput 중심 vs Latency 중심의 워크로드를 분산추론하게 될 경우 엔비디아가 지금까지 채우지 못한 하나를 채우게 되는 효과일 것으로 예상하기에 기대합니다.
투자의 생각 : 엔비디아(NVDA)
엔비디아(NVDA) 26년 PER 22배, EPS CAGR 2Y 60%, PEG 0.37배 : 실적발표 이후에도 Overweight를 유지합니다. 매출성장률 YoY 73%, EPS 성장률 YoY 82%, GPM도 지켜질 것임을 세 가지 측면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실적발표입니다. 메모리, 광학, 전력류 등 꾸준히 좋게 보고 있는 기업들도 잘되고 있으나, 실적성장세 및 경쟁역량을 생각하면 엔비디아는 올해도 성장성 대비 밸류로 상당한 매력을 갖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AI Boom 이후 지금까지를 생각해보면 거의 매월 'AI는 망했다', '엔비디아는 망했다'는 노이즈가 번갈아가며 생기곤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글씨를 쌓아뒀는데, 쭉 보다보면 엔비디아는 생각보다 전혀 고르게 오르는 기업은 아닙니다. 어떤 때는 쉬고, 어떤 때는 좋아진 펀더멘탈을 반영하며 움직이고 상승해왔습니다. 현 시점의 성장성 대비 밸류, 펀더멘탈 등을 판단할 때 여전히 좋게 보고 있습니다. Claude Code 이후 추론수요가 폭발하기 시작한 것, OpenClaw, Claude Cowork를 통한 Agentic AI 채택의 가속화, 오픈AI Codex의 부활, Trainium 4에서의 NVLink Fusion 채택으로 네트워킹에서 경쟁역량 강화, ISSCC에서 본 것처럼 광학에서도 엔비디아의 설계 능력이 가장 우수한 상황, 소버린AI 매출이 CY25에 이미 $30B인 것 등 CY26과 CY27을 준비하는 돌다리는 차곡차곡 준비되고 있음을 확인한 분기입니다.
nepcon_collector.py @ 2026-03-17
관련 노트
- [[NVIDIA]]
- [[엔비디아]]
- [[NVDA]]
- [[루멘텀]]
- [[테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