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트랜시버 산업 지도 — AI가 만든 빛의 병목, 누가 이기는가
작성: 2026-03-24 | 4개 에이전트 병렬 리서치
이 보고서를 읽기 전에
이 보고서는 "광트랜시버"라는 단어를 처음 듣는 사람도 읽을 수 있도록 쓰였다. 광트랜시버는 AI 인프라의 핵심 부품이지만, 반도체나 GPU처럼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다. AI의 진짜 병목이 GPU가 아니라 이 작은 부품일 수 있다는 것이 이 보고서의 출발점이다.
1장. 빛으로 데이터를 보내야 하는 이유
GPU는 혼자 일하지 않는다
ChatGPT에 질문을 하면 수천 대의 GPU가 동시에 답을 계산한다. 하나의 GPU가 혼자 답을 만드는 게 아니라, 수천 개의 GPU가 데이터 조각을 나눠 처리하고, 그 결과를 서로 주고받으면서 하나의 답을 완성한다. 이 과정에서 GPU 사이에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가 오간다.
문제는 이 데이터를 어떻게 전달하느냐다.
구리선의 한계
전통적으로 서버 간 통신은 구리선(전기 신호)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구리선에는 물리적 한계가 있다:
- 거리: 3미터만 넘어도 신호가 약해져서 증폭이 필요하다
- 열: 고속으로 데이터를 보내면 열이 엄청나게 발생한다. 데이터센터의 냉각 비용이 치솟는다
- 전력: 전기 신호를 멀리 보내려면 전력이 많이 든다
- 대역폭: 물리적으로 한 선에 보낼 수 있는 데이터량에 한계가 있다
NVIDIA의 최신 GPU(GB200)를 72개 묶은 클러스터에서, 만약 모든 연결을 구리선으로 하면 백플레인 케이블이 총 3.2km에 달하고, 이것만으로 20킬로와트의 전력을 소비한다. 작은 마을 하나의 전력량이다.
빛(광신호)이 해결한다
광섬유로 레이저 빛을 쏘면 이 문제가 사라진다:
- 거리: 수 킬로미터까지 무손실 전송
- 열: 거의 발생하지 않음
- 전력: 구리 대비 60~70% 절감 가능
- 대역폭: 파장을 여러 개 겹치면(WDM) 하나의 섬유에 엄청난 데이터를 실을 수 있음
광트랜시버(optical transceiver)는 이 변환을 담당하는 부품이다. 서버의 전기 신호를 레이저 빛으로 바꿔 광섬유에 쏘고(송신), 도착한 빛을 다시 전기 신호로 되돌린다(수신). 데이터센터의 신경계라 할 수 있다.
왜 지금 폭발하는가
AI 모델이 커지면서 GPU 클러스터가 급속히 확장되고 있다. GPU가 많아질수록 GPU 간 통신 대역폭도 비례해서 늘어야 한다. 그런데 광트랜시버 생산 능력은 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이것이 "AI의 빛의 병목"이다.
구체적으로, GPU 한 대에 필요한 광트랜시버 개수가 세대마다 증가하고 있다:
| GPU 세대 | 출시 | GPU당 트랜시버 | 속도 | 의미 |
|---|---|---|---|---|
| A100 | 2020 | 1.5~2개 | 100~400G | GPU가 적어서 적게 필요 |
| H100 | 2023 | 1.5~3개 | 400G | InfiniBand 연결 증가 |
| B200 | 2025 | 2~3개 | 800G | 광 연결 비중 확대 |
| B300 | 2026 | 4~4.5개 | 800G/1.6T | 혁신적 점프 — GPU당 트랜시버가 2배 |
B300 세대에서 GPU당 트랜시버가 4개 이상 필요하다는 것은, NVIDIA가 100만 대의 B300을 팔면 400만 개 이상의 광트랜시버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 수요가 지금 산업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2장. 기술 세대 — 지금 어디이고, 어디로 가는가
속도 세대 전환의 의미
광트랜시버는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데이터 양(대역폭)으로 세대가 나뉜다. 이것을 이해하면 어떤 기업이 언제 돈을 버는지 알 수 있다.
400G (현재 메인스트림): 2023~2025년 주력. 대부분의 기존 데이터센터가 이 세대. 이미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ASP $130~150). 마진이 얇아졌고, 성장은 끝나가고 있다.
800G (현재 전환 중): 2025~2027년 주력이 될 세대. AI 클러스터에 필수. [[NVIDIA]] GB200이 요구하는 속도. ASP $450~700으로 400G보다 3~5배 비싸다. 지금 모든 기업이 여기서 경쟁 중이다. 2025년 출하량 2,400만 개 → 2026년 6,300만 개로 +162% 폭증 예상.
1.6T (차세대, 2026~): 테라비트 속도. ASP ~$2,000. AAOI가 $200M+ 볼륨 오더를 받은 것이 바로 이 세대. 2026년을 "1.6T의 해"라 부르기도 한다. 아직 소량이지만 2027년부터 본격화(1,000만 개 출하 예상).
3.2T (미래, 2028~): 이 세대부터는 현재의 "꽂는(pluggable)" 방식이 물리적 한계에 부딪힌다. 트랜시버를 칩 안에 넣는 CPO(Co-Packaged Optics)가 필요해진다. 이 전환이 산업 지형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
LPO vs DSP — 산업을 가르는 기술 논쟁
광트랜시버 안에는 DSP(Digital Signal Processor)라는 칩이 들어있다. 이 칩은 전기 신호를 깔끔하게 정리해서 레이저에 보내는 역할을 한다. 문제는 이 DSP가 전력을 많이 먹는다는 것이다. 800G 트랜시버 하나가 12~15와트를 소비하는데, 그중 절반 이상이 DSP 때문이다.
LPO(Linear-drive Pluggable Optics)는 이 DSP를 아예 빼버린다. 전기 신호를 디지털로 처리하지 않고 아날로그 그대로 레이저에 넣는 것이다. 결과:
- 전력 40~50% 절감 (12W → 4~6W)
- 가격 20~30% 저렴 (DSP 칩 비용 제거)
- 지연시간 3나노초 미만 (DSP 경유 시 수십 나노초)
대신 단점도 있다: 광섬유가 조금만 손상되어도 신호가 깨지고, 전송 거리가 500m~2km로 제한된다. 긴 거리(DCI, 데이터센터 간 연결)에는 쓸 수 없다.
NVIDIA는 GB200에서 DSP를 유지했다 — 안정성을 택한 것이다. 하지만 Innolight와 Eoptolink(중국)는 LPO를 적극 밀고 있다. 데이터센터 내부의 짧은 거리에서는 LPO가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투자 함의: LPO가 확산되면 DSP 칩 공급사([[Marvell]])에는 위협, LPO를 선도하는 Innolight/Eoptolink에는 기회다. 단, 1.6T에서는 다시 DSP가 필요할 수 있어 Marvell의 위기는 일시적일 수 있다.
CPO — 2028년 이후 산업을 재편할 기술
CPO(Co-Packaged Optics)는 광트랜시버를 별도 모듈로 꽂는 대신, 칩 패키지 안에 광학을 통합하는 기술이다. 현재 트랜시버는 서버 앞면에 꽂는 분리형(pluggable)인데, 신호가 칩에서 트랜시버까지 수십 센티미터를 전기로 이동한다. CPO는 이 거리를 밀리미터로 줄여 전력을 65~73% 절감한다 (15W → 3.5~5.5W).
CPO 타임라인: - 2026~2027: 시범 배포 (NVIDIA Quantum-X, [[Broadcom]] Tomahawk 6) - 2028~2030: Scale-Up 클러스터에서 본격 채택. 3.2T 이상은 CPO 필수 - 그 이후: Pluggable과 CPO가 공존 — 1.6T 이하는 pluggable 유지, 3.2T+는 CPO
CPO가 현재 pluggable 기업(Innolight, AAOI)에 위협이 되는 시점: 2028~2029년. 그전까지는 pluggable 800G/1.6T가 주력이므로 현재 트랜시버 기업들의 사업은 안전하다.
CPO 시대의 승자: [[TSMC]](실리콘포토닉스 파운드리 COUPE), Broadcom(칩+광학 통합 ASIC), [[Coherent]]/[[Lumentum]](CPO용 레이저 광원 — NVIDIA가 이 두 회사에 $4B 투자). 패자: 순수 pluggable 조립사(규모 작은 중국 업체 다수).
3장. 밸류체인 — 누가 무엇을 만드는가
광트랜시버 하나가 만들어지려면 여러 단계를 거친다. 각 단계에 다른 기업이 있고, 병목도 다르다.
밸류체인 흐름
[1단계] 원재료 → [2단계] 레이저 칩 → [3단계] 광부품 → [4단계] 트랜시버 모듈 → [5단계] 최종 사용
InP 웨이퍼/SOI EML, VCSEL, CW 렌즈, MUX/DEMUX 조립+테스트 데이터센터
─────────────────────────────────────────────────────────────────────────────────────
AXT(60-70%) Coherent(서방1위) 다수 일본/중국 Innolight(40%) NVIDIA
Sumitomo Lumentum Fujitsu Eoptolink(20%) 하이퍼스케일러
IntelliEPI(대만) AAOI(수직통합) O-Net(중국) Coherent(20-25%)
Lumentum(10-15%)
AAOI(신규)
[별도] DSP 칩: Marvell(PAM4), Broadcom | EMS 위탁생산: Fabrinet(태국)
1단계: InP 웨이퍼 — 최악의 병목
광트랜시버의 핵심 소재는 InP(인듐인화물) 웨이퍼다. 실리콘과 달리 빛을 낼 수 있는 반도체 재료로, 레이저 다이오드의 기판이 된다.
문제: 2025년 기준 InP 웨이퍼 수요는 200만 장인데, 전 세계 공급 능력은 60만 장에 불과하다. 70% 부족이다. 게다가 공급의 60~70%를 AXT라는 단일 기업이 차지하고 있어 집중도가 극심하다. 중국이 2025년 2월 InP 관련 수출 제한을 걸었고, 대만 에피택시 팹에도 제약이 생기고 있다.
이 병목이 왜 중요한가: 아무리 트랜시버 조립 공장을 늘려도, 들어갈 레이저 칩이 없으면 소용없다. 레이저 칩을 만들려면 InP 웨이퍼가 있어야 한다. 병목의 병목이다.
Coherent는 이 병목을 풀기 위해 텍사스 Sherman에 6인치 InP 웨이퍼 팹을 가동 중이다. 기존 4인치에서 6인치로 전환하면 웨이퍼 당 칩 수가 2배 이상 늘어나 공급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이것이 Coherent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다.
2단계: 레이저 칩 — EML이 핵심
EML(Electro-absorption Modulated Laser)은 800G/1.6T 트랜시버에 들어가는 핵심 레이저 칩이다. 빛을 내면서 동시에 데이터를 실을 수 있는 정교한 소자다.
EML 공급 구조: Coherent(서방 1위, 자체 InP+EML 수직통합), Lumentum(기존 VCSEL 강자에서 EML로 확장 중), AAOI(소규모 수직통합). 중국에서는 HiSilicon 등이 개발 중이나 아직 고급 제품에서 서방 의존.
NVIDIA가 EML 공급을 전략적으로 관리하고 있어, 일부 EML 주문의 납기가 2027년까지 연장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이것은 "수요가 넘친다"는 것보다 "NVIDIA가 공급망을 통제하고 있다"에 가깝다.
3~4단계: 트랜시버 모듈 — 조립과 테스트
레이저 칩, DSP(또는 LPO 드라이버), 렌즈, 커넥터를 하나의 모듈로 조립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생산 수율과 테스트다. 800G 트랜시버의 수율이 낮으면 단가가 급등한다.
Fabrinet(FN)은 이 조립 단계의 숨은 강자다. 태국에 거대한 공장을 두고 Coherent, Lumentum, NVIDIA 등의 위탁 생산을 맡는다. NVIDIA Blackwell 1.6T 트랜시버를 100% 독점 생산하고 있다. 매출의 27.6%가 NVIDIA에서 나온다. 자체 제품이 없어 재고 리스크가 낮고, 주문이 들어온 만큼만 만든다.
4장. 경쟁 구도 — 중국 vs 미국, 누가 이기고 있나
현재 800G 시장 점유율 (NVIDIA 공급 기준)
Innolight (중국+태국): 40~50% ████████████████████
Eoptolink (중국+태국): ~20% ██████████
Coherent (미국): 20~25% ██████████
Lumentum+기타: 10~15% █████
중국 기업이 60%+를 장악하고 있다. 이것이 미국 정부와 하이퍼스케일러를 긴장하게 만드는 핵심 구조다.
핵심 기업 프로파일
Innolight (중지광통, 300308.SZ) — 800G 세계 1위
Innolight는 NVIDIA GB200의 최대 공급사다. 2025년 매출 382억 위안(+60%), 주가 1년간 +340% 상승. 핵심 경쟁력은 세 가지다: (1) NVIDIA와 가장 먼저 800G 양산에 성공한 선점 효과, (2) LPO 기술을 통한 가격/전력 우위, (3) 태국 공장(전체 생산의 ~50%)을 통한 관세 우회. 1.6T에서도 점유율 50~60%를 목표로 하고 있다.
리스크: 미국이 태국/베트남산 중국 제품에 추가 관세를 매기면 우회 전략이 무력화된다. 또한 CPO 시대(2028~)에는 pluggable 기반인 Innolight의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
Coherent ([[COHR]], $255) — 수직통합 서방 1위
유일하게 InP 웨이퍼부터 레이저 칩, 트랜시버 모듈까지 전체 체인을 내재화한 서방 기업. 6인치 InP 팹으로 공급 병목을 해소 중이다. FY2025 매출 $58.1B, Datacom 매출 +79% 성장. NVIDIA가 CPO용 레이저 공급을 위해 $2B를 투자했다.
리스크: EV/EBITDA ~40x로 고평가. Datacom이 전체의 30~35%에 불과해 순수 광트랜시버 플레이가 아님.
Lumentum ([[LITE]], $718) — 레이저 공급자에서 완제품으로 전환
원래 EML 레이저만 만들어 다른 트랜시버 업체에 납품하던 회사. 2023년 Cloud Light을 $7.5B에 인수하면서 완제품 트랜시버 직판으로 전환했다. Google/Amazon에 직납. FQ2 2026 매출 $6.66B(+65.5%), 장기 목표 분기 매출 $2B. NVIDIA가 CPO용으로 $2B 투자.
리스크: Cloud Light 인수 통합 실행 리스크. 분기 매출 $2B 목표는 현재의 3배.
Fabrinet (FN, $510~541) — 태국의 숨은 강자
트랜시버를 직접 설계하지 않지만 위탁 생산(EMS)으로 업계 핵심 인프라 역할. NVIDIA 1.6T 100% 독점 생산. 매출 $34B, 광통신 비중 76.6%. 태국 기반이라 미국 기업이면서 관세 영향 최소.
리스크: NVIDIA(27.6%) + Cisco(18.2%) 고객 집중.
Marvell ([[MRVL]]) — 트랜시버의 두뇌(DSP) 공급
800G PAM4 DSP를 만든다. 트랜시버 안에서 디지털 신호를 처리하는 핵심 칩이다. AI 관련 매출 FY2025 $15B+ → FY2026 $25B+.
리스크: LPO가 확산되면 DSP가 불필요해질 수 있다. 다만 1.6T에서 DSP 수요가 다시 증가할 전망.
가격 전쟁 — 중국의 무기
| 제품 | 2023 초 | 2024 | 2025 현재 | 추세 |
|---|---|---|---|---|
| 400G DR4 | $300 | $200 | $130~150 | 마진 거의 없음 |
| 800G DR8 (SM) | $1,500 | $900~1,000 | $700 | 급락 중 |
| 800G SR8 (MM) | $700 | $550 | $450 | 급락 중 |
| 1.6T (초기) | — | — | ~$2,000 | 초기 프리미엄 |
800G ASP가 2년 만에 절반으로 떨어졌다. 이 가격 하락의 주역은 중국 기업(Innolight, Eoptolink)의 대량 생산 + LPO를 통한 BOM 절감이다. 단가가 떨어져도 물량이 162% 폭증하기 때문에 총 시장 규모는 커지고 있다. 하지만 마진이 얇아지면 규모가 작은 기업(AAOI 등)은 흑자 전환이 어려워진다.
지정학 — "Made in USA" 프리미엄의 가치
중국산 광트랜시버에 25% 관세가 적용 중이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싶어하고, 이것이 Coherent, Lumentum, AAOI 같은 미국 기업에 기회를 만든다. Amazon이 AAOI와 $40B 10년 계약을 맺은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Innolight는 이미 태국에서 전체 생산의 50%를 소화하고 있다. Eoptolink도 태국/베트남으로 이전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원산지 규정을 강화하거나 태국/베트남에 추가 관세를 매기지 않는 한, 관세 우회는 유효하다. "Made in USA" 프리미엄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정치적 변수다.
5장. 산업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세 가지 동시 전환
전환 1: 속도 세대 (400G → 800G → 1.6T)
지금 일어나고 있는 전환. 2025년 800G가 메인스트림이 되면서 관련 기업 매출이 폭증하고, 2026년 1.6T가 시작된다. 이 전환에서 먼저 양산에 성공한 기업이 시장을 가져간다. Innolight가 800G에서 그랬고, 1.6T에서도 선두를 유지하려 한다.
투자 함의: 800G는 이미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했다(ASP -50%). 진짜 마진은 1.6T 초기(ASP $2,000)에 있다. 1.6T 양산 능력을 먼저 확보하는 기업이 2026~2027년 최대 수혜.
전환 2: 아키텍처 (DSP → LPO → CPO)
짧은 거리: LPO(저전력, 저비용)가 확산 중 → Innolight/Eoptolink 수혜, Marvell 위협 긴 거리: DSP(coherent) 유지 → Marvell/Coherent 안전 차세대(3.2T+): CPO(칩 내 통합) 필수 → TSMC, Broadcom, Coherent/Lumentum(레이저) 수혜
핵심 질문: CPO가 pluggable을 대체하는가? 답: 완전 대체는 아니다. 1.6T 이하는 pluggable이 유지되고, 3.2T+에서만 CPO가 필수. 수직적 분화가 일어난다. Pluggable 시장이 사라지는 것은 2030년대 이후.
전환 3: 공급망 재편 (중국 독점 → 다변화)
800G에서 중국 60%+ 점유 → 하이퍼스케일러의 불안 → 미국/서방 공급사 육성 → Coherent/Lumentum/AAOI에 대규모 투자. NVIDIA가 Coherent+Lumentum에 합계 $4B 투자한 것이 이 흐름의 핵심 증거.
그러나 중국의 관세 우회(태국/베트남)가 성공적이어서, 실질 다변화는 제한적. 진정한 다변화는 CPO 시대에 TSMC가 실리콘포토닉스 파운드리를 장악할 때 일어날 수 있다.
2027~28 변곡점: 수요 피크인가, 지속 성장인가
AI CapEx 사이클이 영원하지는 않다. 하이퍼스케일러의 투자가 2024~2026년에 과도했다는 우려가 나오면, 주문이 조정될 수 있다. 800G 출하량이 2026년 6,300만 개에서 2027년 8,500만 개로 증가하지만, 성장률은 162%→35%로 둔화한다.
다만 구조적으로 AI 추론 수요(에이전트 방식 전환, 볼트 [[260322_AI추론인프라-투자리서치]] 참조)가 비선형적으로 폭발하고 있어, 단순한 CapEx 사이클 조정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추론은 일회성이 아니라 사용량에 비례하는 지속 수요이기 때문이다.
최악 병목 해소 타임라인
| 병목 | 현재 상태 | 해소 전망 |
|---|---|---|
| InP 웨이퍼 (70% 부족) | AXT 60-70% 독점, 중국 수출제한 | Coherent 6인치 팹 + 2~3년 추가 팹 건설 필요. 2027~28년까지 지속 |
| EML 레이저 | NVIDIA 전략적 납기 관리 (2027년까지) | Coherent/Lumentum 증설로 점진 해소 |
| DSP 칩 | TSMC 능력 제약 | 5nm→3nm 전환으로 개선 |
| 조립/테스트 | Fabrinet 확장 중 (Building 10, 2026) | 비교적 빠른 해소 |
투자 함의: 병목이 풀리는 순서로 수혜가 이동한다. 조립(Fabrinet)은 가장 먼저 해소 → 이미 주가 반영. InP/EML은 가장 늦게 해소 → Coherent가 병목 해소의 핵심 열쇠이자 최대 수혜자.
6장. 기업별 Moat + 밸류에이션 + 트랩 체크
Moat 비교
| 기업 | Moat | Trend | 핵심 원천 | ROIC-WACC |
|---|---|---|---|---|
| Coherent | Wide | Positive | InP 수직통합(유일) + NVIDIA $2B 투자 + 6인치 팹 | 양수 (추정) |
| Lumentum | Narrow→Wide | Positive | EML 기술 + Cloud Light + NVIDIA $2B + $2B 목표 | 개선 중 |
| Innolight | Narrow | Stable | 800G 40% 점유 + LPO + 태국 생산. 단 CPO 시대에 약화 | 양수 (고성장) |
| Fabrinet | Narrow | Positive | NVIDIA 1.6T 독점 EMS + 태국 인프라 + 재고 리스크 없음 | 양수 |
| Marvell | Narrow | Uncertain | PAM4 DSP 기술 → LPO에 잠식 위험 → 1.6T에서 회복? | 양수 |
| AAOI | Narrow (형성중) | Positive | Amazon $40B + 레이저 수직통합 + 미국 생산. 실행 미검증 | 음수 (적자) |
| BKR(Broadcom) | Wide | Stable | DSP + 실리콘포토닉스 + Tomahawk ASIC. CPO 시대 최대 수혜 | 양수 |
밸류에이션 비교
| 기업 | 주가 | 시총 | EV/Rev(FY26E) | P/E(FY26E) | 성장률 | 판단 |
|---|---|---|---|---|---|---|
| Coherent | $255 | $47B | ~8x | ~40x | +23% | 고평가이나 Wide Moat 정당화 가능 |
| Lumentum | $718 | $51B | ~15x | 높음 | +65% | 성장률이 밸류에이션 지지. 목표 $2B/분기가 핵심 |
| Innolight | 580 CNY | $82B | ~10x | ~25x | +60% | 성장 대비 합리적. 관세 리스크 할인 필요 |
| Fabrinet | $520 | $20B | ~5x | ~30x | +22% | EMS 치고 프리미엄이나, NVIDIA 독점 효과 |
| Marvell | — | — | — | ~25x | +41% | AI 피벗 진행 중. LPO 리스크가 변수 |
| AAOI | $96 | $7.2B | ~7x(FY26) | 117x | +116% | 성장 최고이나 적자+희석. 실행 증명 필요 |
트랩 체크
| 기업 | ①쇠퇴 | ②경영진 | ③회계 | ④규제 | ⑤기술진부 | 합계 |
|---|---|---|---|---|---|---|
| Coherent | X | X | X | X | X | 0/5 |
| Lumentum | X | X | X | X | △ (CPO 전환) | 0.5/5 |
| Innolight | X | X | X | O (관세) | △ (CPO) | 1.5/5 |
| Fabrinet | X | X | X | △ (태국 리스크) | X | 0.5/5 |
| Marvell | X | X | X | X | O (LPO 잠식) | 1/5 |
| AAOI | X | △ (내부자매도) | △ (희석+45%) | X | △ (경쟁) | 1.5/5 |
7장. 시간축별 투자 전략
지금 (2026) — 800G 볼륨 폭발
| 순위 | 기업 | 왜 지금인가 |
|---|---|---|
| 1 | Fabrinet (FN) | NVIDIA 1.6T 100% 독점 EMS. 물량이 확인된 기업. 재고 리스크 없음. |
| 2 | Coherent (COHR) | 수직통합 + 6인치 팹 + NVIDIA $2B 투자. 병목 해소의 핵심 열쇠. Wide Moat. |
| 3 | Innolight | 800G 40% 1위. 다만 중국주 접근성 제한 + 관세 리스크. |
중기 (2027~28) — 1.6T 본격화 + CPO 시범
| 순위 | 기업 | 왜 이때인가 |
|---|---|---|
| 1 | Lumentum (LITE) | $2B/분기 목표. CPO 레이저 공급 (NVIDIA $2B). Cloud Light 통합 완료. |
| 2 | Coherent (COHR) | CPO + pluggable 양면. InP 공급 병목 해소 주역. |
| 3 | Marvell (MRVL) | 1.6T DSP 수요 회복. 3nm 차세대. AI 커스텀 칩 병행. |
장기 (2029~) — CPO 시대
| 순위 | 기업 | 왜 장기인가 |
|---|---|---|
| 1 | TSMC | 실리콘포토닉스 파운드리 COUPE. CPO 시대의 TSMC = 광학 파운드리 독점. |
| 2 | Broadcom ([[AVGO]]) | Tomahawk 6 CPO ASIC. 칩+광학 통합 설계 독보적. |
| 3 | Coherent | CPO용 레이저 광원. 유일한 전 세대 생존 기업 가능성. |
관망/주의
| 기업 | 이유 |
|---|---|
| AAOI ($96) | 가중 기대값 $78. $70 이하 조정 시 재검토. 실행 증명 필요. |
| Marvell (단기) | LPO 확산이 DSP 잠식. 1.6T DSP 수요가 진짜 회복하는지 확인 필요. |
8장. 모니터링 — 무엇을 추적해야 하는가
| 추적 지표 | 임계값 | 왜 중요한가 |
|---|---|---|
| 800G 분기 출하량 | 1,500만개+/분기 | 시장 확장 속도 확인. 2026 연 6,300만개 = 분기 1,575만 |
| 1.6T 볼륨 출하 시작 | 유의미한 매출 기여 | ASP $2,000 → 초기 마진 극대화 구간 |
| 800G ASP | $500 하회 | 가격 전쟁 심화 시그널. 소형 기업 마진 압박 |
| InP 웨이퍼 공급 | 분기별 AXT/Coherent 코멘트 | 최악 병목 해소 속도 |
| NVIDIA CPO 채택 발표 | GB300 이후 | Pluggable → CPO 전환 시작 시그널 |
| 하이퍼스케일러 AI CapEx | 분기 가이던스 | 투자 둔화 = 전체 광트랜시버 역풍 |
| 관세 정책 변화 | 태국/베트남 추가 관세 | Innolight 우회 전략 무력화 여부 |
| LPO 채택 비율 | OFC 컨퍼런스 데이터 | DSP(Marvell) vs LPO(Innolight) 경쟁 방향 |
연결
- [[AAOI-Applied-Optoelectronics-투자판단-260324]] — AAOI IRON RULE 분석
- [[260322_AI추론인프라-투자리서치]] — AI 추론 수요가 광트랜시버의 구조적 수요 기반
- [[실리콘포토닉스-CPO-테마]] — CPO/실리콘포토닉스 볼트 기존 분석
- [[260323_Haynesville-LNG-밸류체인-리서치]] — 데이터센터 전력(가스발전)이 광트랜시버 수요의 물리적 기반
- [[LNG-밸류체인-산업지도-260323]] — LNG 산업 지도 (이 보고서와 같은 형식)
면책: 공개 데이터 기반 연구 목적 자료. 투자 결정 전 최신 공시 확인 권장.
관련 노트
- [[Broadcom]]
- [[Coherent]]
- [[Lumentum]]
- [[Marvell]]
- [[NVIDIA]]
- [[TSMC]]
- [[AVGO]]
- [[COHR]]
- [[LITE]]
- [[MRV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