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인사이트
아람코는 채굴원가 10달러의 원유를 60~90달러에 판매하여 전 세계 순이익 1위 기업이나, 사우디 재정 상태는 생각보다 좋지 않음. 사우디는 석유 의존 경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더 라인' 프로젝트, 데이터센터 등 미래 투자사업을 추진하며 경제 다각화를 시도 중
방법론/지표
아람코의 영업이익률(70% 이상), 채굴원가(10달러), 지분 구조(정부 82%, 국부펀드 16%), 연간 이익(약 천억달러) 분석을 통해 사우디 재정 상태 판단
본문
오랜만에 사우디 이야기입니다. 사우디 경제를 이야기하려면, 사우디의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로 시작할 수밖에 없음. 2. 사우디 수출의 70%를 한 기업이 맡고 있기 때문임. 3. 아람코는 채굴원가 10달러짜리 원유를 채굴해서 60~90달러에 팔고 있으니, 영업이익률이 엄청난 전 세계 순이익 1위 기업임. © zburival, 출처 Unsplash 4. 아람코의 지분은 사우디 정부가 82%를, 빈 살만이 주관하는 국부펀드가 16%를 가지고 있음. 5. 아람코가 매년 버는 천억달러 정도의 이익을 사우디 정부와 국부펀드가 82대 16으로 나눠가지는 것임. 6. 아람코가 70%가 넘는 영업이익률로 돈을 쓸어 담는듯하지만, 생각보다 사우디의 재정이 좋지는 않음. 7. 쓰는 돈이 많기 때문임. 8. 사우디 1년 예산은 4천억불 정도임. 9. 사우디 정부가 1년에 쓰는 돈이 4천억 불인데, 아람코에서 들어오는 돈은 배당금을 합쳐도 2천억불을 조금 넘고 있음. 10. 석유외에 크게 돈을 버는 곳이 없다보니 생각보다 사우디 정부의 여유가 많지 않다는 말임. 11. 사우디가 재정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유가는 배럴당 86달러이고, 국부펀드가 돈을 쓰려면 110달러가 필요함. 12. 직전 10년간 사우디 재정을 보면,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갔던 2022년에 한번 흑자였고, 나머지 9년은 적자였음. 13. 사우디의 실질 권력은 빈 살만임. 14. 아직 아버지 살만 국왕이 살아있어서, 왕세자 지위지만 실질적으로는 국왕 역할을 하고 있음. 15. 빈 살만은 사우디의 종교집단인 근본주의 와하비파의 견제를 받고 있음. © konevi, 출처 Unsplash 16. 사우디 권력의 2개축인 종교와 왕실이 대립하고 있는 것임. 17. 빈 살만은 석유 몰빵인 사우디에 석유가 아닌 새로운 미래를 보여주며 국민들의 지지를 유지하려고 하고 있음. 18. 석유 의존 경제에서 친환경 경제로 전환하려는 국가 개발 프로젝트 ' 비전 2030 '을 시작한 계기임. 19. '비전 2030 '의 세부 과제 중 하나가 직선도시 더 라인으로 대표되는 네옴 시티임. 20. 네옴시티 건설에만 1조 달러이상이 들어가는데, 트로제나도 있음. 21. 트로제나는 해발 2천 미터가 넘는 산악지역에 스키장을 포함한 리조트를 만들겠다는 계획임. 22. 진입로도 없는 산악지역에 2026년까지 산악레저시설을 완공해서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을 열고,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겠다고 함 23. 산악지역이라, 겨울에는 가끔 영하로도 떨어지는 곳이기에 인공눈 등을 쏟아부어서 동계 스포츠를 하겠다는 것임. 24. 한국 부산을 이기고 2030엑스포도 유치함. 25. 이외에도 왕가 유적인 디리야 개발, 알울라 선사유적지 개발, 복합레저타운 키디야, 옥사곤등 진행 프로젝트가 한두 개가 아님. 26. 이런 프로젝트를 합치면, 네옴시티를 제외하고도 1조 달러 정도가 더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음. © __bs7, 출처 Unsplash 27. 이럴 때 해야 하는 질문이 있음. 28. 무슨 돈으로? 29. 사우디를 기업으로 보겠음. 30. 직전 10년 중 9년간 당기 순손실이 나던 기업이, 7년 치 매출액에 해당하는 2조 달러 짜리 초대형 사업을 하겠다고 하고 있음. 31. 2조 달러 사업에 사우디가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이 그렇게 많지 않음. 32. 연 200억불정도의 아람코 배당금과 사우디 왕족들을 족쳐서 만든 일시금 1천억 달러를 제외하고는 편하게 쓸만한 돈이 별로 없음. 33. 사우디는 자기 돈이 아니라 남의 돈으로 2조 달러 짜리 부동산 PF를 해야 한다는 말임. 34. 사우디 국부펀드는 네옴시티 건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소프트뱅크, 블랙스톤 등의 해외 투자자산을 매각했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함. 35. 들어가는 돈은 영끌에 전액풀할부인데, 돈이 될지는 확실치 않은 사업들임. 36. 결국 프로젝트를 하나 둘 줄이기 시작함. 37. 2026년 1월, 사우디는 2029년 동계 아시안게임 개최를 반납하고, 트로제나 건설 속도를 늦추기 시작함. 38. 더 라인도 축소 함. © mishaalzahed, 출처 Unsplash 39. 더 라인은 초고층 빌딩을 일직선으로 서울에서 대전까지 거리인 170km를 깐 후, 이것을 분양해서 대금을 회수하겠다는 계획임. 40. 잠실 롯데타워의 높이가 555m지만, 위의 뽀족한 부분을 제외하면 500미터 정도임. 41. 더 라인은 롯데타워와 비슷한 500미터 높이의 초고층빌딩을 두줄로 170km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임. 42. 건축비가 두배이상 들어가는 500미터급 초고층 빌딩에 최첨단 시설로 시공을 하겠다고 하니, 평당 건설비도 어마어마할 것임. 43. 누가 분양을 받을지도 문제임. 44. 빈 살만은 돈이 많지만 사우디 국민들은 생각보다 부자가 아님. 45. 사우디는 1인당 GDP가 한국의 70%밖에 안되는 나라임. 46. 사우디 인구가 3600만명 정도지만, 외노자가 많아서 순수 사우디인은 2,200만명 정도임. 47. 평당 분양가가 엄청날 네옴시티에 9백만명이 거주하게 되는데, 한국보다 GDP가 적은 사우디 일반인들이 채우기는 힘든것임. 48. 결국 외국인을 유치해야 하는데, 900만명을 유치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님. 49. 이대로 건설되면, 지구 역사상 가장 큰 준공후 미분양아파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한 이유임. 50. 2024년 5월에 쓴 글의 한줄 코멘트는 아래와 같았음. 한 줄 코멘트. 네옴의 건설 동영상은 정말 멋지게 만들었음. 하지만, 주유소 사장이 주유소 전망이 나쁘다고 영끌 풀대출로 생숙을 올리는 느낌이 남. ‘무슨 돈으로?’라는 질문은 꿈에서 깨어나 현실을 보게해주는 마법의 문장임. 51. 결국 빈 살만은 더 라인의 계획도 축소하였음. 52. 170km가 2.4km로 축소됨. 53. 더 라인이 더 콤마가 된 것임. 54. AI가 빠르게 도입되면서 사람의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음. 55. AI가 일자리를 줄이는 시대가 닥치고 있어서, 더 라인을 일하는 사람으로 채우기 점점 힘들어진다는 말임. 56. 빈 살만은 더 라인을 주거 및 업무공간에서 데이터센터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 57. 더 라인은 홍해 연안에 위치해서 바다에 접해있고, 주변이 사막이라 태양광 발전이 쉬운 지역에 위치해 있음. 58. 홍해 바닷물을 끌어올려서 데이터센터 냉각에 사용하고, 태양광 발전과 원전으로 데이터센터 가동 에너지를 확보하겠다는 것임. 59. 더 라인의 지리적 위치가 유럽,중동,아시아를 연결하는 지점이라, 이들 국가의 데이터센터 수요를 흡수하는 것을 노리는 것 같음. 60. 이미 일론 머스크의 xAI와 500MW 규모 데이터센터 건설계약을 체결했고, [[엔비디아]], AMD등과 파트너쉽을 맺고 있음. 61. 현재 6.6GW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설계획을 더 확장해서, 세계 최대의 데이터센터를 만들어보겠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함. 62. 2026년 1분기말까지 재검토를 마무리하고, 4월쯤 발표를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음. 한줄 코멘트. 900만명이 거주하며 일하는 주상복합&업무용시설보다 데이터센터가 조금 더 현실적이기는 해보임. 다시 "무슨 돈으로?"라는 처음 질문으로 돌아감. 유가가 높지 않아 외부 투자금 유치가 필요한데, 투자유치가 쉽지는 않을것 같음. 2030 부산엑스포는 사우디에 패배한게 다행인것이 아닌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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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노트
- [[엔비디아]]
- [[사우디_아라비아_빈_살만의_변신_feat_더_라인_데이터센터_소스_2]]
- [[사우디_아라비아_빈_살만의_변신_feat_더_라인_데이터센터_소스_1]]